국민 응원송 ‘슈퍼스타’와 로맨틱한 듀엣곡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감성적인 노래들을 담은 새 음반 ‘작은 방’을 발표한다.
불독맨션 시절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밝고 경쾌한 이한철표 음악들과 열정적인 공연에서 봐오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서정적인 수록곡들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Dark Side of 이한철
햇살 가득한 멜로디, 경쾌한 리듬, 긍정적인 가사의 노래는 분명 이한철표 음악이다.
하지만 이번 음반에서 이한철은 익숙한 작곡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자가 큰 방에서의 Sunny Side of 이한철 음악이라면 이번에는 그 동안 문고리를 걸어두었던 작은 방에서의 Dark Side of 이한철 음악인 셈이다.
이한철이 부르는 느리고, 슬픈 노래
이번 작은방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 올드보이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다 느린 템포의 곡이다. 빠르게 스치는 것이 아닌 느린 템포에서 여백을 찾고,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곡 만들기를 택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It’s Raining을 제외하고는 슬픈 멜로디에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키를 낮춰 낮은 목소리로 노래하고, 어쿠스틱한 악기들로 담백하고 절제된 음을 연주하는 것으로 달의 이면과도 같은 이한철의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한철이 만든 느리고, 슬픈 노래는 그가 작곡한 이소라의 음반 수록곡 시시콜콜한 이야기, Track 3, Track 8 등과 전작인 순간의 기록에 수록된 세비야, 시내버스 로맨스를 통해 미리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