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읽는 천재 심리학자가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가진 마음의 질병을 파헤치고 치유하는 내용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는 「닥터 프로스트」는 특히 웹툰 사상 최초의 전체 BGM과 효과음 사용으로도 유명하다. 전반적으로 늦가을의 쓸쓸함이 물씬 묻어나는 이번 OST 앨범은 「스튜디오 덴저럿싸」의 듀오 M&M(엠앤엠)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이종범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 앨범에서는 BGM으로 삽입된 연주곡들 중 독자들의 공개 요청이 많았던 곡들의 완성 버전과 보컬 버전의 타이틀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2기 타이틀곡 ‘하얀방’은 닥터 프로스트 테마곡으로, 마치 초능력을 가진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반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 가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좌절하고 헤매게 되는 프로스트에게 건네는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폭발적 성량을 가진 김재민의 보컬로 표현했다. 에피소드 13화부터 39화까지의 1기 타이틀곡으로 사용되었던 ‘Fall Down’은 2010년 발매된 M&M의 세번째 싱글이기도 하다. Fall Down은 '넘어지다', '가을이 끝났다'라는 의미로,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맞닥뜨리게 되는 힘든 일을 겪고 좌절한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곡이다. 체념과 후회, 외로움과 깨달음 등을 조용히 흐르는듯한 느낌의 멜로디와 잔잔한 메론씨의 보컬,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