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무용학과 정유영 교수.
발레를 전공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 활발한 활동까지 했고, 국립 창원대학교에 무용학과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런 그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트로트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대학 교수로는 처음이다.
정유영 교수는 21일 자신의 첫 트로트 음반 ‘춤추는 인생’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춤추는 인생’은 가수 설운도씨가 정 교수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음반제작)까지 맡은 곡이다.
트로트 음반 ‘춤추는 인생’을 낸 창원대 무용학과 정유영 교수.
정 교수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성장해 자연스레 리듬감이 뛰어났고, 권위 있는 국내 무용제 및 무용콩쿠르에 출전해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자씨의 히트곡을 일본어로 부른 앨범을 듣고 우리말로 가사를 외웠다가 소풍 때 불러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한다는 칭찬을 곧잘 들었다.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가진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셈이다.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유행가를 따라불렀고, 외가의 면대항 노래자랑에 나가 솥단지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연합 체육대회 학교별 노래자랑에서는 2년 연속 대상을 타기도 했다.
노래를 좋아했지만 취미로 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노래방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동료들과 즐겨 노래방을 찾았고 가수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전공은 무용이다.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실력있는 정통파 무용가다. 지난 1989년 창원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됐고 1995년 무용학과를 만들어, 1호 교수로 임용되면서 지금까지 국립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