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국민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다섯 번째 앨범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아직도 귓가를 울리는 잔향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연주한다)]
경이로운 아름다움! 대자연과 합일된 절대 순수의 사운드. 승리의 장미 ‘시규어 로스’.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다섯 번째 앨범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아직도 귓가를 울리는 잔향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연주한다) ]가 2008년 6월 25일 국내 발매된다. 발매 전 시규어 로스는 밴드 역사상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첫 싱글 ‘Gobbledigook’을 지난 5월 27일부터 공개하며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펼쳤으며 6월 10일부터는 이례적으로 앨범 전곡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시규어 로스는 1994년, 아이슬랜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결성되었으며,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욘시 (Jon Por Birgisson), 베이시스트 기오르크 (Georg Holm), 드러머 오리 (Orri Pall Dyrason), 키보디스트 캬르탄 (Kjartan Sveinsson)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이다. ‘Sigur Ros’ 라는 밴드 이름은 ‘Victory Rose (승리의 장미)’라는 뜻으로, 밴드가 결성된 날 욘시의 꼬마 여동생 시규어 로스가 태어난 인연으로 밴드도 역시 같은 이름을 얻게 되었다.
시선을 끄는 시규어 로스의 새 앨범 커버는 해외 사진계에서 명망높은 젊은 사진 작가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의 최근 전시 테마 ‘나는 여름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I Know Where The Summer Goes)-아담과 이브 이전의 완전한 원시/자유의 표방인 히피 누드 컨셉)’의 한 장면인 ‘고속도로(Highway)’라는 작품을 골라 앨범 커버로 정하였다. 첫 싱글인 ‘Gobbledigook’ 뮤직비디오는 아니 앤 킨스키(Arni And Kinski)가 감독하고 최고의 감각적인 촬영 감독 크리스토퍼 도일(Christopher Doyle)이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새 앨범은 시규어 로스가 유투(U2),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 디페시 모드(Depeche Mode)의 걸작 앨범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플러드(Flood)와 함께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이들의 고국인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비롯, 처음으로 아이슬란드 이외의 지역인 미국의 뉴욕, 영국의 런던 그리고 쿠바의 하바나에서도 레코딩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다큐멘터리 필름 [Heima(집으로)] 촬영 중 펼친 어쿠스틱 라이브 연주를 통해 자유로운 해방감을 느꼈으며, 그러한 영감을 바탕으로 보다 열린 사고와 접근법을 가지고 새 앨범을 준비하였다. 이에 따라 이 전 스튜디오 앨범과는 사뭇 다른 생생한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곡들로 본 앨범을 구성하고 있다.
밴드 최초로 아이슬란드어가 아닌 영어 가창곡인 ‘All Alright’ 및 변화무상한 어쿠스틱 기타, 활기찬 보컬과 역동적인 퍼커션이 어우러진 원시적인 생명력으로 가득찬 트랙인 ‘Gobbledigook’, 웅장한 관현악 연주가 가슴 벅찬 감격의 순간을 선사하는 ‘Inní mér syngur vitleysingur, 시규어 로스의 팝적 감수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밝고 희망적인 느낌의 곡 ‘Við spilum endalaust’, 밴드 최초로 멜로트론을 도입한 아름다운 감성으로 채색된 트랙 ‘Fljótavík’ 그리고 총 90명에 이르는 교향악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 영화 스코어의 대단원 같은 대곡 ‘Ára bátur’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