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풋풋한 청춘연가!
푸르른 인생의 봄, 그 한가운데에서 풀어내는 달달하면서도 우수 어린 사운드
서투른 매력으로 당신의 귀를 빨아들일 어쿠스틱 트리오 밴드, ‘참깨와 솜사탕’의 첫 번째 EP [속마음]
2013.3.27 발매 기념 스페셜 에디션!
멤버들의 친필 싸인과 넘버링이 수록된 327개의 한정판 발매!
고등학교 친구로 만나 음악적 동료이자 형제를 뛰어넘는 의리로 똘똘 뭉친 세상 둘도 없는 친구, 최기덕과 박현수. 이들은 한때 10cm와 조문근 등과 함께 길거리공연을 하기도 했던, 이른바 ‘길거리 공연의 1세대’였다. 열심히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마구 뽐내던 어느 날, 이들은 10cm 형님들의 공연을 보고 둘로는 결코 이 형님들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강렬한 예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고 야심 찬 각오로 영입한 막강한 여자 보컬 유지수. 그렇게 ‘참깨와 솜사탕’은 역사적인 탄생을 맞이하게 된다.
가요계에 독특한 팀명이 많아지면서 웬만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 요즘이지만, 이들의 이름은 유독 눈길을 끈다. 빵에 핀 곰팡이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팀명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비화에 걸맞게 이들의 음악은 모종의 충격을 안겨준다. 이름만큼 달달하면서도 편안한 멜로디와 자신들의 일상을 솔직하게 풀어낸 노랫말, 그리고 마치 8~90년대에 와 있는 듯 포크 감성이 잔뜩 어우러지면서도 현대와의 공존을 묘하게 이루어내는 색깔 있는 보이스. 듣는 이의 귀 속을 빠르게 침투하는 이들의 음악은 다시 한 번 가요계 최고의 전성기를 재현해낼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
평균 나이 22세. ‘참깨와 솜사탕’의 음악에서는 ‘청춘’이라는 푸른 인생의 봄 내음이 물씬 풍겨 나온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고,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단어 그 자체로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시절에는 마냥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것 같지만,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상념들로 위태롭기도 하며 세상이 끝날 것처럼 밀려오는 감정의 해일들에 휩쓸리기도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랑에 밤 잠 못 이루고 두근두근 설레기도, 처음 접하는 현실이라는 벽에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일쑤.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불안하면서도 활기찬 청춘의 한 가운데, ‘참깨와 솜사탕’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혹은 겪어냈던 그 시절과 결코 다르지 않다.
한없이 서투르지만, 그래서 그 풋풋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참깨와 솜사탕’. 2013년, 새로운 ‘대형 신인’의 탄생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Track Comment
01. 여기까지인가요 (Piano Ver.)
앨범 전체의 인트로에 해당하는 곡으로, 서정적인 피아노의 선율이 왠지 모를 허전함과 애절함을 자아낸다. 따뜻한 봄 햇살이 들어오는 조용한 창가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동시에, 발랄해 보일 것만 같은 ‘참깨와 솜사탕’ 이면에 숨겨진 멜랑콜리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본래 가사가 있는 곡이었지만 이번 앨범을 위해 특별히 피아노 편곡을 시도했으며, 추후 정규앨범에는 가사가 덧붙여진 곡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02. 공놀이
배우 김하늘이 직접 선정한 곡이 수록돼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컴필레이션 앨범 ‘sky’의 타이틀곡이기도 했던 이 곡은 ‘참깨와 솜사탕’이 활동 초기부터 불러왔던 대표곡이다. ‘해와 달처럼 완벽한 이별’을 꿈꾸면서도 서로 아무런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는, 이별을 앞둔 연인들의 서글픈 속마음이 잘 드러났다. 담담한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마이너 코드의 음률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다.
03. 키스미
손가락이 오그라들다 못해 전신이 배배 꼬이는 극강의 닭살송. ‘‘자기야’라고 부를래’로 시작되는 최기덕의 보컬에 화들짝 놀랐다면 당신은 정상인이다. ‘공놀이’가 이별을 앞둔 연인들의 속마음을 담았다면, ‘키스미’에서는 커플 초읽기에 들어간 남녀의 귀여운 ‘밀당’이 귀에 착착 감긴다. 통통 튀는 기타 리듬과 어우러지는 박현수의 깜짝 내레이션이 훌륭한 감초 역할을 해내는 곡. ‘Kiss Me I Just Want’로 이어지는 후렴구에서 당장이라도 옆사람에게 키스를 퍼붓지 않는다면 당신의 연애세포는 영원히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04. 이즐께
헤어짐 뒤에 남는 것은 상대방이 남기고 간 괴로운 흔적들이다. ‘잊을게’라고 끊임없이 다짐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기억들에 아직까지 그 다짐은 실현되지 않는다. 우수 어린 기타의 멜로디 라인과 드럼, 베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별 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감정이 ‘잊을게’ 위에 얹어지는 ‘여전해’라는 가사 속에서 화룡점정을 찍는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보컬 코치를 맡아 더욱 세련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05. 사진은 때때로 거짓말을 한다
‘참깨와 솜사탕’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는 이 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