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출신의 3인조 밴드 Guggenheim은 당시 클럽을 중심으로 연주하던 로컬 밴드로 아주 짧은 시간 활동한 밴드이다.
그들의 유일한 작품이자 1972년 발매 작이다. 오리지널 엘피의 경우 고가로 거래되는 레어 음반으로도 유명하며 많은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앨범이다. 아이리쉬 밴드 이지만 오히려 미국적인 덤덤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음악적 센스가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포크록을 기반으로 하지만 상쾌한 남성 코러스가 보사노바 리듬에 실려 표현되는 곡을 비롯해 애시드 분위기가 가득한 드리미 싸이키 적인 곡들도 눈에 뛴다. 이외에도 MFQ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모던 포크와 작렬하는 퍼지 기타가 압권인 곡들까지 이 모든 것을 만끽 할 수 있다.
이처럼 버라이어티한 분위기지만 전체적으로 난삽하지 않은 깊이를 간직하는 것이 매력이기도 하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브리티쉬 포크 매니아들을 비롯해 아메리칸 포크 매니아 들 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안겨줄 숨겨진 걸작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