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적은 나이는 아니다. 20대의 마지막 해에 자신의 첫 번째 노래를 세상에 들려준 아티스트 “이혁진”이다. 그는 아티스트라는 말보다 예배자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가 이번 싱글 “O store gud"에서 보여준 색깔은 예배이다.
한국에는 많은 예배 인도자들이 있다. 큰 규모에 잘 구성된 예배 음반 사이에서 그는 내놓을 명함이 없다.
그는 아이 시절부터 자라온 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로 섬겼으며, 그 이외에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큰 규모의 찬양팀을 이끌었던 적도, 훌륭한 연주자나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적도 없었다.
그는 그저 묵묵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였다. 그에게 특별한 기회나 관심은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것은 마치 광야와 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던 그가 동갑내기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Moria(윤원효)를 만났다.
“<주가 일하시네>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혁진이에 대해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이 친구는 진짜 예배자다'라는 말입니다.” (Moria, 프로듀서)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 이레.’ 이 노래는 후에 찬양 사역자 김브라이언의 음반에 수록되게 된다. 이것이 이혁진이 선보였던 첫 번째 곡이었다. 이제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한다. 물론 모든 초점은 오직 하나님께만 맞추어져 있다.
음반의 타이틀인 “O store gud”는 스웨덴어로 “오 크신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의 원제이기도 하다. 이 제목은 그가 찬송가에서 감동을 받아 만든 타이틀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연결된다.
또한 Moria를 비롯한 김준호, 남상욱, 임헌일, 정성은, 종민석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참여는 이혁진의 깊이 있는 곡과 가사, 그리고 담백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완성도 있는 음악을 탄생시켰다. 느리지만 건강하게 내딛는 이혁진의 첫 걸음, 그의 다음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음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