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김창완(Guitar,Vocal), 김창훈(Bass), 김창익(Drum)-로 구성된 산울림이 데뷔 29년 만에 새로운 형식의 컨필레이션 앨범 "산울림 다시듣기-청춘, 위로, 추억"을 내놓았다.
하나의 컨셉 하에 여러 가수의 노래로 구성 되었던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산울림의 곡만으로 구성된 편집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데뷔당시 기성세대의 규범을 깨뜨린 멜로디와 노랫말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아니벌써’를 비롯하여 ‘문 좀 열어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둘이서’, ‘나 어떡해’,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빨간 풍선’, ‘찻잔’, ‘가지마오’, ‘독백’, ‘청춘’, ‘내게 사랑은 너무 써’, ‘회상’,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안녕’,‘누나야’,‘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꼬마야’,‘개구장이’,‘산할아버지’ 등 수 많은 히트곡과 창작곡을 가진 산울림이 아니고서는 시도조차 힘든 일이다.
한 장의 앨범에 십여 곡이 수록 되어도 한 두곡 정도만 대중에게 알려지고 나머지는 사장(死藏)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산울림 - 다시 듣기"는 히트 곡 뿐 아니라 숨겨져 있는 곡들 중 세 가지 테마-청춘, 위로, 추억-에 맞는 곡들을 함께 수록 하여 묻혀져 있던 곡들을 다시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더욱이 산울림 정규앨범 뿐 아니라 이제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김창완, 김창훈의 독집에 수록되어 있던 곡까지 아우르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