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와 영화, 그리고 드라마 등을 통해 더욱 히트했던 노래들을 모아놓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 팝 넘버들은 배제된 채 주로 유럽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재즈와 크로스오버, 클래식 소품, 샹송 등이 실려있어 단순히 ‘삽입곡’이란 공통 분모로 묶은 앨범과는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
줄리 런던의 목소리로 가장 널리 알려진 ‘Fly Me To The Moon’은 킹 오브 스윙 오케스트라와 안나 랄센의 보컬이 협연하는 흥겨운 스윙 넘버로 다시 태어났고 한국인에게 친숙한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클로드 볼링의 ‘Irelandise(아일랜드 여인)’은 라디오 프로그램 시그널로 귀에 익은 상큼한 곡. 이 외에도 미레유 마띠유의 샹송 ‘La Derniere Valse(마지막 왈츠)’, 내한 공연을 가진 독일 크로스오버 밴드 살타첼로 ‘Salted Samba’ 등 귀에 익은, 그러나 쉽게 곡명을 대기는 힘들었던 곡들이 앨범을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