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보컬리스트 '란'의 이미지는 친숙함 그 자체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소리는 너무나 익숙하고 감성적인 뮤지션으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란'의 ‘어쩌다가’가 음악적 평가를 차치하더라도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가지는 의미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패러다임과 대중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관통하는 노래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란의 음악은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디지털 음원 시장이 급속하게 변화의 물결을 타듯 '란'의 브랜드는 그 물결을 타고 또 다른 소리와 감성으로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다가서 새로운 소리를 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음악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던 '페이지'가 있다면 디지털 음악시장에는 '란'이 존재한다는 공식이 성립할 만큼 '란'만의 음악적 고유 영역을 개척한다는 야심은 오늘 우리 음악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