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말에 결성되어 2009년부터 수많은 라이브공연을 가지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온 굿바이모닝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리더 박성욱을 주축으로 건반에 오석원, 드럼에 박광용. 이렇게 3인조로 이루어진 굿바이모닝은 이번 앨범 전곡을 홈레코딩방식으로 녹음하여 프로듀스와 믹스까지 멤버들이 직접 도맡아 하는 등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은 전적으로 굿바이모닝만의 앨범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굿바이모닝의 음악은 때론 어쿠스틱한 사운드 또는 시원한 락사운드 등 장르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듯 보인다. 하지만 가사와 멜로디 등 그 곡들을 관통하는 진한 굿바이모닝의 색깔이 느껴진다.
누가 들어도 꼭 '내 마음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모토처럼 늘 우리들 마음 안에 자리하는 굿바이모닝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1. 악몽 (작사:박성욱 작곡:박성욱 편곡:굿바이모닝) - 곡 도입부부터 몽환적인 기타리프의 반복으로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습한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곡이다. 지나간 아픈 사랑의 기억을 읊조리고 있는 보컬과 후렴구로 치달을수록 애절해지는 상반된 사운드를 보여주는 ‘악몽’은 보컬 박성욱이 굿바이모닝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든 곡으로 굿바이모닝이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2. 코코아 (작사:박성욱 작곡:박성욱 편곡:굿바이모닝) - 지친 우리네 삶을 위한 위로의 노래. 이 곡의 내용은 사랑도 이별도 아닌 ‘위로’이다. 그대와 나, 우리에겐 백마디 말보다 한잔의 따스한 코코아가 더 큰 위로가 되어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따뜻한 가삿말과 포근한 사운드로 이 겨울에 꼭 맞는 곡이다.
3. 열감기 치료법 (작사:박성욱 작곡:박성욱 편곡:굿바이모닝) - 헤어진 연인이 감기에 걸려 아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걱정되고 답답한 마음에 편지를 써 내려간다. 편지를 써 내려가듯 노래한 곡으로 달달한 사운드와 디테일한 가삿말로 또 다른 굿바이모닝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법 귀여운 곡이다.
4. 소년의 밤 (작사:박성욱 작곡:박성욱 편곡:굿바이모닝) -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청량한 사운드로 굿바이모닝의 정신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곡이다. 폭발적인 드럼과 간주부분에 다이나믹한 피아노솔로는 곡의 색깔을 대변해주고 있으며, 반면에 한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는 곡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5. 쁘띠스토커 (작사:박성욱 작곡:박성욱 편곡:굿바이모닝) - 투정일까 아님 집착일까? 제목에서 받는 오묘한 느낌 그대로 가사와 사운드에서 사랑하는 이에 대한 밉지 않은 소유욕이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노래이다. 강렬한 기타와 드럼 그리고 중간중간 떼를 쓰는 듯한 신디사이져가 어우러져 귀엽고도 무서운(?) 이 곡의 느낌을 완성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