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의 리더이자 래퍼였던 은지원이 가장 먼저 앨범을 발표하며 이 그룹 출신들의 복귀를 알리고 있다. 그는 이미 작년에 G라는 이름으로 'Never ever'라는 곡을 소리 소문없이 팬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기획사를 만들고 젝키 시절 선보였던 작곡 실력도 곁들이며 약간의 도움을 받아 거의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낸 이 앨범으로 아직 컴백이 늦어지고 있는 옛 동료들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을 대신 달래주고 있다. 그룹 시절 래퍼를 맡았던 그이지만 힙 합에 가까운 음악보다는 멜로디 중심의 곡 위주로 가져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창력보다는 분위기 있는 곡과 아기자기한 편곡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전체적으로 평이하지만 몇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멜로디를 품고 있는 이 앨범은 외화 이 느껴지는 'Harpy'나 'Battle Field', 'U And Me', 'Blooming'으로 이어지는 트랙으로 앨범의 뼈대를 형성하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구도를 적절하게 깨뜨리고 있다.oimusic 2001년 05월 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