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권의 모든 성경이 다 그러하지만 특히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 선배들의 진심어린 고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신앙의 보고다. 그 중 120편-134편은 순례시편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삶 그 자체가 순례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순례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대부분 순례의 여정 끝은 하나님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순례의 끝은 세상속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만난 그 감격과 그 힘으로 여전히 고난이 숨 쉬고 불의와 메마름이 가득한 인생 속으로 돌아가라 하신다. 그곳에 하나님의 빛, 하나님의 ‘샬롬’을 전해달라고.
이 노래는 사실 부산장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시편세미나’ 수업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곡이다.『순례, 사진 이야기와 함께 하는 순례시편 풀이』책의 저자이시고 지도교수이신 김정훈 교수님께 이 글을 빌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이 곡은 순전히 위 책의 흐름을 지도받아 쓴 곡이기 때문에 필자 말로 마무리하기보다 교수님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다.
“아무쪼록 이 책이, 고단한 삶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길을 찾아가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행복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글을 이렇게 바꾼다.
“아무쪼록 이 노래가, 고단한 삶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길을 찾아가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