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퍼커션은 퍼커션 연주자 전호영과 드러머 전우영 형제를 중심으로 40여명의 멤버들이 모인 "바투카다 블로코"(브라질풍 리듬 악단 혹은 퍼커션 연주 그룹)이다.
모든 곡을 다중 녹음 없이 원테이크로 녹음한 라퍼커션의 첫 앨범 에는
삼바를 비롯해서 바이아의 유명 블로코 '올로둥'이 창시하여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리듬, 삼바 헤기Samba Reggae, 북동부 페르남부코Pernamboco,
주 기원의 아프로 리듬인 마라카투maracatudhk 등 다양한 브라질의 리듬을 담은 곡들이 실려 있는데,
이 음악들을 듣고 있으면 마치 브라질의 동쪽 해안선을 따라 각 지역의 리듬을 체험하는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배제하고, 이토록 철저하게 타악기로 구성된 순수한 의미의 바투카다만을 고집하는 시도는 본 고장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또 단순히 브라질의 다양한 리듬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으로 소화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려는 이들의 강한 의욕은,
예를 들면 바이아가 낳은 천재적 멀티 뮤지션 카를리뇨스 브라운이 조직한 블로코 '칭발라다Timbalada'의 음악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는 트랙5와 히든트랙 jamming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