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부제 : 새벽의 전화)
Inspired by 무라카미하루키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
2014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 펴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윤종신은 국내 출간을 앞둔 이 작품을 미리 읽어보았고, 그 소감을 노래로 표현했다. 평소 하루키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했던 그는 이번 소설이 자신의 노래 세계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진심을 담아 작업할 수 있었다. 물론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을 다른 어떤 한국 독자보다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
윤종신은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새벽에 전화가 울리는 상황에 착안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새벽의 전화’라는 부제를 가진 이 곡은 전화를 받기까지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설렘이 스치는 찰나를 노래에 담았다. <월간 윤종신>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윤종신표 발라드로 윤종신이 직접 불렀다.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은 배우 정우성이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노래도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윤종신은 내용상 전화 속 남자의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배우 정우성을 떠올렸다. 평소 닮은꼴(?)로 본의 아니게 윤종신과 얽혀왔던 정우성은 윤종신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나레이션녹음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출연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