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발매된 이번 신보는 상기한 그의 이야기처럼 유연한 접근법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음악의 스펙트럼 자체가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게스트 보컬리스트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도 눈에 띈다. 그래도 달라지지 않은 점이 있다면 [Ready For The Weekend]라는 제목처럼 캘빈 해리스의 음악이 여전히 클럽의 열기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이다. UK No.1 히트 싱글인 'I’m Not Alone'의 느낌도 색다르다. 예전처럼 캘빈 해리스의 목소리가 곡 전반에 흐르고는 있지만 감각적인 편곡에서 비롯된 청량감이 폴 반 다이크(Paul van Dyk)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big stadium dance tune’이라는 스스로의 수식도 그렇게 과장되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