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의 미니앨범 [이별]은 헤어지기 전 혹은 헤어지고 난 후 상처받은 연인의 감정을 누구보다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너의 행복을 빌어준다는 유치한 가사의 유행가들과는 조금 틀린, 이별을 맞이한 한 편의 심정을 소박하지만 솔직하게 들어내며 대중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속의 쓰라림과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체념, 보 잘 것 없이 초라해져 버린 나의 모습을 애처로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보컬로 담아낸 이번 앨범은 당신이 예전에 겪었었을 수도 있는 이별의 추억을,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지금 당신의 마음에 크디 큰 위로를 선사하지 않을까. [Touch Me]의 아성을 이어가는 간결하고 세련된 사운드 속에서, 우리는 이별이라는 공통분모로 꽉 잡은 자세에서 힘을 살짝 풀고 좀 더 우리의 일상에 가까이 서있는 편안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