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이 어지럽게 변해 가는 세상 속에서 최근에는 자연이나 풍경을 향한 그리움이나 향수를 느끼는 마음 또한 늘어가는 것 같다. 미래를 꿈꾸는 일은 가능하지만 그건 그 시점에서는 아직 불확실한 것이라, 어디까지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과거의 추억, 우리들이 실제 경험해 온 정경은 틀림없는 진실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사람이 편안했던 추억의 정경만을 가득 상기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는 매우 행복한 일일 것이다. 노스탤지(Nostalgie), 즉 향수를 느끼는 그 순간은 과거가, 지나가 버린 것이 아닌 바로 눈앞의 현재로 되살아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피아노곡을 만들거나 연주를 통해 그러한 향수를 느끼는 일이 많다. 위와 같은 생각에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Piano Nostalgie]라 정했다. 영어로는 Nostalgia, 불어로는 Nostal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