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 [Don't Believe Truth]을 들으면 리엄과 노엘 갤러거 형제가 오랜 기간 해묵었던 감정싸움 속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걸 알 수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보다, 음악적 결속은 피보다 진하다고 하는 말이 옳은 것일지도 모를 만큼 ‘리엄’의 목소리와 ‘노엘’의 기타는 결코 따로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첫 곡 ‘Turn Up The Sun’은 2000년 초반 합류한 라이드(Ride)출신 기타리스트 앤디 벨(Andy Bell)이 작곡한 곡으로 ‘라이드’ 특유의 섬세함에 오아시스의 힘이 더해져 인상적인 결합을 보여준다.(후반부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정적인 연주는 라이드의 명반 [Nowhere]를 연상시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