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많은 뮤지션들의 세션으로 참여하고, 리쌍의 3집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와 4집 ‘발레리노’ 를 히트시키면서 개성 있는 보컬로 주목을 받았던 ‘ALi’의 등장에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최준영이 오랜만에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그 동안 주로 재즈와 힙합 음악을 했던 ‘ALi’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준 앨범이며, 앨범 타이틀 ‘after the love has gone’ 에서 느껴지듯 사랑이 떠난 후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담아내고 있다. 타이틀곡 ‘365일’은 이별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치유되는 마음의 상처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써 내려가 마치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감성적인 멜로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스트링에 그녀의 애절한 감정이 잘 녹아나 가슴 저미는 슬픔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번 앨범은 ‘ALi’ 특유의 짙은 음악색깔이 묻어져 나오는 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음악을 사랑한다는 그녀의 음악여정에 첫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