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데뷔 앨범 작업을 도울 프로듀서로 존 앨러지어(John Alagia)가 선임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필연이 아닐 수 없다. 데이브 매튜스 그리고 존 메이어의 음반 작업을 지휘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음악에서 '밴드 스타일의 존 메이어' 느낌이 감지되는 것도 당연하다. 동향 출신의 대 선배 밴드 에이전트 오브 굿 루트(The Agent Of Good Root)가 백 밴드로 기용되어 더더욱 작업 내내 팀워크도 좋았다.그 결과물이 해외에서 지난 11월에 발매된 데뷔 앨범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이다. 음악도 신선하고 가사도 참신하다. 팝 비즈니스계의 현실을 꼬집은 'Too Much Food'에서 그는 지나친 향신료나 장식 대신 케첩 그리고 소금과 친구가 되는 법을 배우라고 충고한다. 옛 여자 친구에게 바치는 송가 'You And I Both', 자전적인 가사의 'Curbside Prophet' 등이 특히 듣기 좋다. 때로는 거칠게 또 가끔씩은 한없이 감미롭게 노래하는 데이슨 므라즈의 음악은 미국 백인들의 토박이 음악이 지닌 미덕을 쫓는 가운데 21세기적 음악 텍스트에도 충실한 점에서 귀감이 되는 보기 드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