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파’ R&B 싱어 송라이터 네요(Ne-Yo)
그의 데뷔 앨범 [In My Own Words]는 총 13트랙의 깔끔하게 떨어지는 도회풍 R&B 넘버들을 수록하고 있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자신의 한계를 망각하고 엉뚱한 곳에서 허비적거리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프린스(Prince), 마빈 게이(Marvin Gaye) 그리고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같은 대선배의 음악을 들으며 컸던 그답게, ‘Sexy Love’ 같은 곡을 통해 왕왕 복고 소울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의 데뷔 앨범은 또래 젊은이들이 특히 공감할 사랑 노래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하니 행복하고 이별하니 아프더라” 하는 이야기를 시대의 문법에 맞춰 편하게 읊은 것이다. 미끈하게 잘 부른 보컬과 꼼꼼하게 잘 다듬은 편곡이 돋보이는 수준급 R&B 넘버로, ‘Get Down Like That’과 더불어 본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기에 아무 주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