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싱어송라이터의 자위를 위한 실험은 결코 아니다. 이 앨범은 어느 팝 앨범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후크(hook)를 갖고 있다. 그녀는 지금 싱어로서도, 송라이터로서도 그 어느 때보다 야심 차다.오토튠의 사용, 일렉트로닉 힙합의 차용 등 최근 조류를 좇은 인상이 없진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 앨범의 매력을 단 한 가지로 요약해낸다면 다름 아닌 도원경의 시원스럽고 관능적인 보컬임에 분명하다.여기 록의 청량감과 동시대 팝의 감각을 버무린 다섯 곡이 있다. 도원경은 잠시 내려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