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발표된 이들의 3집 [Hey Eugene!]은 이전 두 장의 음반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 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다. 1930-40년대 유럽 흑백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노스탤지어 가득한 노래들이 흐르는가 하면, 흥겨운 라틴 리듬을 로맨틱한 클래식 멜로디와 결합시킨 음악 등 다양한 패턴의 사운드가 음반을 채색하고 있다.
차이나 포브스의 매혹적인 목소리도 여전하고, 그녀가 들려주는 다양한 언어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미 또한 그대로다. 하지만 옐로 톤의 1집과 블루 톤의 2집, 재킷이 강렬한 붉은 색 바탕에 섹슈얼한 느낌을 주는 여성의 사진이 담긴 강렬한 재킷으로 달라졌듯이, 이번 앨범에서 자그마한 변화를 찾자면, 수미쌍관적인 곡 배치를 보여주고 있는 앨범 구성상의 변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